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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2021년 출애굽기

다수를 따라 악을 행하지 말라

다수를 따라 악을 행하지 말라

2021.11.24. 수 (이영미 전도사 큐티)

출애굽기 23:1-9
1. 너는 거짓된 풍설을 퍼뜨리지 말며 악인과 연합하여 위증하는 증인이 되지 말며
2. 다수를 따라 악을 행하지 말며 송사에 다수를 따라 부당한 증언을 하지 말며
3. 가난한 자의 송사라고 해서 편벽되이 두둔하지 말지니라
4. ○네가 만일 네 원수의 길 잃은 소나 나귀를 보거든 반드시 그 사람에게로 돌릴지며
5. 네가 만일 너를 미워하는 자의 나귀가 짐을 싣고 엎드러짐을 보거든 그것을 버려두지 말고 그것을 도와 그 짐을 부릴지니라
6. ○너는 가난한 자의 송사라고 정의를 굽게 하지 말며
7. 거짓 일을 멀리 하며 무죄한 자와 의로운 자를 죽이지 말라 나는 악인을 의롭다 하지 아니하겠노라
8. 너는 뇌물을 받지 말라 뇌물은 밝은 자의 눈을 어둡게 하고 의로운 자의 말을 굽게 하느니라
9. 너는 이방 나그네를 압제하지 말라 너희가 애굽 땅에서 나그네 되었었은즉 나그네의 사정을 아느니라

 

# 묵상

민주주의는 다수결의 원칙을 따라갑니다. 그런데 이 다수가 정의와 공정을 상실한 무리가 된다면 이 사회는 큰 폐해를 입게 될 것입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분명히 말씀하고 있습니다. "다수를 따라 악을 행하지 말며, 송사에 다수를 따라 부당한 증언을 하지 말라."라고 했습니다. 

 

다수는 힘이 있고 다수가 그 길을 가면 그 길이 악한 길이지만 그 길이 옳은 길처럼 포장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이렇게 다수의 힘에 의해 옳은 것처럼 포장되는 그 악한 길을 가지 말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인생을 살면서 어느 편에 서는 것을 선택하고 있습니까?

 

힘이 없지만 소수라 할지라도 옳은 길에 서는 것을 선택합니까?

아니면 힘이 있는 다수가 가는 악한 길을 선택합니까?

 

소수가 가는 옳은 길을 선택하기 위해서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옳은 길을 선택하면 다수의 횡포를 경험할 수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이런 횡포를 감래 하겠다는 굳은 결의가 있을 때 소수가 가는 옳은 길을 선택할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모두가 가는 다수의 길, 악한 길을 선택하는 삶이 아니라 비록 좁고 힘든 길이라 할지라도, 소수가 선택하는 길이라 할지라도 그 길이 옳은 길이라면 그 길을 선택하는 용기를 가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 

 

또한 가난한 자의 송사라고 해서 편벽되이 편을 들지 말라고 했습니다.

 

가난한 자이기 때문에 무조건 그 사람 편을 들지 말라는 것입니다. 가난한 자가 법적으로 보호를 받지 못할 때 법의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해야 하지만 가난하기 때문에 공정하지 못하게 편벽되게 두둔하지는 말라는 것입니다.  

 

가난한 자의 송사나 부한 자의 송사나 어떤 송사라 할지라도 공정하게 바르게 송사를 처리해야 하는 것입니다. 돈의 유무에 따라, 권력의 유무에 따라 송사가 편벽되게 판결되며 안 되는 것입니다. 

 

또한 원수의 길 잃은 소나 양을 보게 되면 반드시 그 사람에게 돌리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원수가 잘 못되기를 바라는 심리가 우리 내면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원수의 길 잃은 소나 양을 보게 되면 굳이 내가 수고해서 이 소와 양을 원수에게 돌리는 수고를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원수의 재산을 보호해 줄 의무를 다하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원수가 잘 못되기를 바라는 것이 아니라 원수가 재산상에 손해 볼 일이 있을 때 우리가 그것을 막아 줄 수 있을 때는 또한 막아 주는 역할을 하라고 하는 것입니다. 

 

또한 가난한 자의 송사라고 정의를 굽게 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편벽되게 해서도 안되지만 정의를 굽게 하지도 말라는 것입니다. 

 

가난한 자의 송사를 해봤자 자신에게 크게 이득 될 것이 없다고 생각해서 정의를 굽게 하는 악한 판결을 내리지 말라는 것입니다. 공정하고 정의롭게 모든 송사를 공평하게 하라는 것입니다. 

 

또한 거짓 일을 멀리하고, 무죄한 자와 의로운 자를 죽이지 말라고 경고했습니다. 하나님은 악인을 결코 의롭다고 하시지 않습니다. 

 

또한 뇌물을 받지 말라고 했습니다. 뇌물은 밝은 자의 눈을 어둡게 하고, 의로운 자의 말을 굽게 합니다. 뇌물로 인하여 눈이 어두워지지 말아야 할 것이고, 뇌물로 인하여 우리의 말이 굽어지지 않게 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나그네를 압제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왜냐하면 너희도 애굽 땅에서 나그네의 삶을 살았기 때문입니다. 나그네가 나그네의 사정을 아는 것처럼 나그네였던 때를 기억함으로 나그네를 압제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정의로운 사회를 구현하면서 살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이 재정해 주신 법을 준수하며 가난하다고 압제하지도 말고 가난하다고 편벽되게 하지도 말고 정의와 공정을 따라 공평하게 대하는 삶을 살기를 원하십니다. 

 

또한 다수를 따라 악을 행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주님!

다수를 따라 악을 행하지 않게 하시고, 거짓된 풍설을 퍼뜨리지 않고, 악인과 연합하여 위증하는 자가 되지 않게 하옵소서! 공의와 정의와 공정을 따라 하나님의 말씀의 법을 따라 살아가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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