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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ble

나실인의 정체성을 상실한 삼손

나실인의 정체성을 상실한 삼손이 사자를 손으로 찢어 죽이는 장면 

 

사사기14:1-9

1. 삼손이 딤나에 내려가서 거기서 블레셋 사람의 딸들 중에서 한 여자를 보고

2. 올라와서 자기 부모에게 말하여 이르되 내가 딤나에서 블레셋 사람의 딸들 중에서 한 여자를 보았사오니 이제 그를 맞이하여 내 아내로 삼게 하소서 하매

3. 그의 부모가 그에게 이르되 네 형제들의 딸들 중에나 내 백성 중에 어찌 여자가 없어서 네가 할례 받지 아니한 블레셋 사람에게 가서 아내를 맞으려 하느냐 하니 삼손이 그의 아버지에게 이르되 내가 그 여자를 좋아하오니 나를 위하여 그 여자를 데려오소서 하니라

4. 그 때에 블레셋 사람이 이스라엘을 다스린 까닭에 삼손이 틈을 타서 블레셋 사람을 치려 함이었으나 그의 부모는 이 일이 야훼로부터 나온 것인 줄은 알지 못하였더라

5. 삼손이 그의 부모와 함께 딤나에 내려가 딤나의 포도원에 이른즉 젊은 사자가 그를 보고 소리 지르는지라

6. 야훼의 영이 삼손에게 강하게 임하니 그가 손에 아무것도 없이 그 사자를 염소 새끼를 찢는 것 같이 찢었으나 그는 자기가 행한 일을 부모에게 알리지 아니하였더라

7. 그가 내려가서 그 여자와 말하니 그 여자가 삼손의 눈에 들었더라

8. 얼마 후에 삼손이 그 여자를 맞이하려고 다시 가다가 돌이켜 그 사자의 주검을 본즉 사자의 몸에 벌 떼와 꿀이 있는지라

9. 손으로 그 꿀을 떠서 걸어가며 먹고 그의 부모에게 이르러 그들에게 그것을 드려서 먹게 하였으나 그 꿀을 사자의 몸에서 떠왔다고는 알리지 아니하였더라

 

샬롬^*^

오늘도 말씀을 통해 하나님께 더 가까이 나아가는 하루 되시길 축복합니다.

 

저는 오늘 본문 말씀을 통해 나실인의 정체성을 상실한 삼손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묵상해 보기 원합니다.

 

오늘 본문에 등장하는 인물은 삼손입니다.

삼손은 태어날 때부터 나실인으로 이스라엘을 블레셋 사람들의 압제로부터 구원할 사사로 부름을 받았습니다(13:6).

 

나실인으로 부름을 받은 사람은 어떤 삶을 살아야 할까요?

 

민수기 6:2-6

2. 이스라엘 자손에게 전하여 그들에게 이르라 남자나 여자가 특별한 서원 곧 나실인의 서원을 하고 자기 몸을 구별하여 야훼께 드리려고 하면

3. 포도주와 독주를 멀리하며 포도주로 된 초나 독주로 된 초를 마시지 말며 포도즙도 마시지 말며 생포도나 건포도도 먹지 말지니

4. 자기 몸을 구별하는 모든 날 동안에는 포도나무 소산은 씨나 껍질이라도 먹지 말지며

5. 그 서원을 하고 구별하는 모든 날 동안은 삭도를 절대로 그의 머리에 대지 말 것이라 자기 몸을 구별하여 야훼께 드리는 날이 차기까지 그는 거룩한즉 그의 머리털을 길게 자라게 할 것이며

6. 자기의 몸을 구별하여 야훼께 드리는 모든 날 동안은 시체를 가까이 하지 말 것이요

 

나실인은 자신의 몸을 구별하여 야훼 하나님께 드려야 합니다.

 

첫 번째 : 포도주를 멀리해야합니다. 심지어 포도즙이나 생포도나 건포도도 먹지 말아야 합니다.

둘째 : 머리카락을 자르지 말아야 합니다. 머리카락을 자르지 않음으로 나실인임을 구분할 수 있게 했습니다.

셋째 : 시체를 만지지 말아야 합니다. 심지어 부모님이나 형제가 상을 당했을때도 시체를 가까지 하지 말아야 하기 때문에 장례식에 참여 할 수 가 없습니다.

 

하나님은 삼손을 나실인으로 부르셨고 삼손은 성장 과정에서 하나님께 복을 받았고, 마침내 야훼의 영이 그에게 임하였습니다(13:24-25).

이에 삼손은 자신이 살던 소라에서 딤나로 내려갔습니다(14:1). 삼손은 야훼의 영이 임하여 딤나로 내려갔지만 딤나에서 블레셋 사람의 딸들 중 한 여자를 보았고 그 여인에게 매혹당하였습니다. 그리하여 즉시 부모에게 올라가서 그 여자를 자신의 아내로 삼게 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14:2).

 

그의 부모님은 삼손의 요청을 허락하지 않았습니다(14:3). 왜냐하면 율법은 이방 민족의 여인을 아내로 맞이하는 것은 잘못된 일이라고 말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출애굽기 34:16

16. 또 네가 그들의 딸들을 네 아들들의 아내로 삼음으로 그들의 딸들이 그들의 신들을 음란하게 섬기며 네 아들에게 그들의 신들을 음란하게 섬기게 할까 함이니라

 

하나님은 이방 여인을 아내로 맞이함으로 이방 민족의 우상숭배와 가증한 문화가 들어오는 것을 율법에 엄격하게 금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삼손은 태어날 때 부터 나실인으로 부름을 받았고 하나님의 말씀에 누구보다도 더 순종하는 삶을 살아야 하지만 자신의 욕망을 따라 배우자를 선택했습니다.

 

3절에 내가 그 여자를 좋아하오니라는 말은 원문으로 보면 내 눈에 그 여자가 좋다는 뜻입니다.

 

삼손은 배우자를 선택함에 있어서 그 여인의 신앙 상태를 보는 것이 아니라 안목과 육신의 정욕을 충족시켜 줄 외모에만 매료당하여 결혼을 고집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였던 것(21:25)”처럼 나실인의 소명을 받은 삼손도 이스라엘 백성과 똑 같이 자기 눈에 보기 좋은 대로 선택하는 삶을 살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여러분은 배우자를 선택할 때 어떤 기준을 가지고 선택 하십니까?

 

신앙의 기준, 믿음을 보고 선택하십니까? 아니면 단순히 외적인 매력만 보고 선택하십니까?

 

하나님은 여러분의 선택의 기준이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을 경외하며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살기로 결단한 사람을 선택하기를 원하시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러나 삼손은 자기 눈에 좋은대로 딤나 여인을 선택했습니다.

 

삼손의 부모는 아들의 요구를 물리치지 못하고 함께 딤나로 내려갔습니다.

 

딤나의 포도원에 이르렀을 때 그곳에서 젊은 사자가 그를 보고 으러렁거리면 달려들었습니다(14;5).

 

그때 야훼 영이 삼손에게 강하게 임하였습니다. 그가 손에 아무 것도 없이 그 사자를 마치 염소 새끼를 찢는 것 같이 찢어 죽였습니다(14:6).

 

삼손은 사자를 만난 위기의 순간에 야훼의 영이 임함으로 그에게 육체적인 힘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이때 그는 그 힘을 이용해서 맨손으로 사자를 찢어 죽였습니다.

 

그러나 삼손은 나실인으로 부름을 받은 사람이었습니다.

 

만약 그가 자신이 나실인으로 부름을 받았다는 나실인의 정체성을 염두에 두고 있었다면 야훼의 영이 임하여 그의 육체의 힘이 폭발적으로 증가했을 때 맨손으로 사자를 찢어 죽이지 않았을 것입니다. 막대기를 사용하던지 아니면 사자를 위협하고 쫓아 내기만 해도 되는 것입니다.

 

삼손은 나실인의 정체성을 상실했기 때문에 자신에게 주어신 육체의 힘을 절제함 없이 사용하여 시체를 만지지 말라는 나실인의 규정을 어겼습니다.

 

그리고 이 사실을 부모님에게 알리지 않았습니다(6:14).

 

삼손이 이 사실을 부모님에게 알리지 않았다는 것은 그가 나실인의 규정을 어겼다는 것을 분명히 인식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알면서도 나실인의 규정을 지키지 않는 것은 그 죄질이 더욱 나쁜 것입니다.

 

이런 삼손의 모습은 나실인이요 사사의 소명을 받은 사람으로 결코 합당하지 않은 모습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8절에 보면 얼마 후에 삼손이 그 여자를 맞이하려고 가다가 돌이켜 그 사자의 주검을 보았다고 했습니다.

 

가다가 돌이켜라는 말은 의도성이 담겨 있는 것으로 어찌 되었나 보러 간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무엇 때문에 보러 갔을까요?

아마 자신이 초인적인 힘으로 죽였던 사자의 시체가 어떻게 됐는지 궁금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결국 보는 것으로 끝나지 않고 또 다시 죄를 범하고 맙니다.

 

죽은 사자의 시체를 보니 그 안에 벌 떼들이 꿀을 만들어 놓았습니다(14:8). 이것은 보통 상황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일반적인 경우는 시체에 벌레나 구더기가 들끓습니다.

그러나 아주 건조한 날씨의 경우는 시체가 미라처럼 말라버리게 됩니다.

그렇게 말라버리면 땅벌의 경우 거기에 벌집을 만들 수 있는데 이런 일이 드물게 일어납니다.

 

삼손은 흔하지 않은 이 일을 본 것으로 끝나지 않고 그 꿀을 손으로 떠서 먹었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떠서 부모님까지 먹게 했습니다(14:9). 자신은 물론 부모님까지 부정하게 만들었습니다.

또 다시 시체를 만지지 말라는 나실인의 규정을 어겼습니다.

 

이번에도 부모님에게 말하지 않았습니다.

 

삼손은 자신이 분명히 무엇을 잘 못했는지 알고도 이런 행동을 한 것입니다.

 

삼손은 나실인으로서 율법이 정한 규정을 지키는 삶을 살아야 함에도 불구하고 자기의 소견에 옳은 대로 행동했습니다.

 

자신의 눈에 보기 좋은 대로 블레셋 여인을 아내로 맞이하였습니다. 그리고 자기의 눈에 좋은 대로 부정한 사체를 두 번이나 접하고 부정한 꿀을 취하여 먹고 부모님까지 부정하게 만들었습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요한일서 2:15-17

15. 이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하지 말라 누구든지 세상을 사랑하면 아버지의 사랑이 그 안에 있지 아니하니

16. 이는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이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이니 다 아버지께로부터 온 것이 아니요 세상으로부터 온 것이라

17. 이 세상도, 그 정욕도 지나가되 오직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자는 영원히 거하느니라.

 

하나님의 사람은 이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해서는 안 됩니다.

우리가 사랑해야 할 대상은 오직 하나님 한 분이십니다.

 

그럼으로 저와 여러분은 육신의 정욕과 안목을 쫓아 살아가는 삶이 아니라 하나님의 백성으로 구별된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삼손은 나실인으로 구별된 삶을 살라고 부름을 받았지만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을 쫓아 살아가는 삶을 선택했습니다.

 

그렇다면 그 결국은 참담한 결과를 맞이하게 될 것입니다.

 

오늘 본분에서 우리는 삼손이 나실인의 정체성을 상실하고 육신의 정욕을 쫓아 살아가는 삶을 보았습니다.

 

여러분은 나실인의 정체성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습니까?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정체성을 가지고 세상 사람들과 구별된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까?

 

저와 여러분은 하나님이 택하신 족속입니다. 왕 같은 제사장입니다.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가 된 백성입니다. 우리를 어두운 데서 불러 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이의 아름다운 덕을 선포하는 삶을 살아야 할 소명이 있는 사람입니다(벧전2:9).

 

그럼으로 여러분의 정체성을 상실하지 마시고 하나님의 백성다운 삶을 살 수 있기를 축복합니다.

 

삼손은 야훼의 영이 임하였지만 하나님이 주신 능력을 통해 나실인의 소명을 위해 살지 못하였고 나실인의 정체성을 상실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그러나 여러분은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을 굳게 지켜내는 삶을 살 수 있기를 축복합니다.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을 따라 자기 눈에 좋은 대로 사는 삶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 앞에서 좋은 것을 선택할 수 있기를 축복합니다.

 

자기 소견에 옳은 삶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에 옳은 삶을 살아 가는 하루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기도하겠습니다.

사랑과 은혜가 풍성하신 하나님!

삼손은 야훼의 영이 임하여 초월적인 힘이 임하였지만 그 힘을 절제하지 못하고 나실인의 정체성을 상실하고 나실인의 규정을 어기는 삶을 살았습니다.

육신의 정욕을 쫓아 살아 가다가 하나님의 뜻을 어기는 삶을 살았습니다. 그러나 저희들은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의 정체성을 상실하지 않고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삶을 살기 원합니다.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살아가는 삶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만 따라 살아 가는 하루의 삶을 살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기도제목

거룩한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정체성을 상실하지 않고 오늘 하루도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아 가는 하루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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