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기20:1-18
1.이에 모든 이스라엘 자손이 단에서부터 브엘세바까지와 길르앗 땅에서 나와서 그 회중이 일제히 미스바에서 야훼 앞에 모였으니
2.온 백성의 어른 곧 이스라엘 모든 지파의 어른들은 하나님 백성의 총회에 섰고 칼을 빼는 보병은 사십만 명이었으며
3.이스라엘 자손이 미스바에 올라간 것을 베냐민 자손이 들었더라 이스라엘 자손이 이르되 이 악한 일이 어떻게 일어났는지 우리에게 말하라 하니
4.레위 사람 곧 죽임을 당한 여인의 남편이 대답하여 이르되 내가 내 첩과 더불어 베냐민에 속한 기브아에 유숙하러 갔더니
5.기브아 사람들이 나를 치러 일어나서 밤에 내가 묵고 있던 집을 에워싸고 나를 죽이려 하고 내 첩을 욕보여 그를 죽게 한지라
6.내가 내 첩의 시체를 거두어 쪼개서 이스라엘 기업의 온 땅에 보냈나니 이는 그들이 이스라엘 중에서 음행과 망령된 일을 행하였기 때문이라
7.이스라엘 자손들아 너희가 다 여기 있은즉 너희의 의견과 방책을 낼지니라 하니라
8.모든 백성이 일제히 일어나 이르되 우리가 한 사람도 자기 장막으로 돌아가지 말며 한 사람도 자기 집으로 들어가지 말고
9.우리가 이제 기브아 사람에게 이렇게 행하리니 곧 제비를 뽑아서 그들을 치되
10.우리가 이스라엘 모든 지파 중에서 백 명에 열 명, 천 명에 백 명, 만 명에 천 명을 뽑아 그 백성을 위하여 양식을 준비하고 그들에게 베냐민의 기브아에 가서 그 무리가 이스라엘 중에서 망령된 일을 행한 대로 징계하게 하리라 하니라
11.이와 같이 이스라엘 모든 사람이 하나 같이 합심하여 그 성읍을 치려고 모였더라
12.이스라엘 지파들이 베냐민 온 지파에 사람들을 보내어 두루 다니며 이르기를 너희 중에서 생긴 이 악행이 어찌 됨이냐
13.그런즉 이제 기브아 사람들 곧 그 불량배들을 우리에게 넘겨 주어서 우리가 그들을 죽여 이스라엘 중에서 악을 제거하여 버리게 하라 하나 베냐민 자손이 그들의 형제 이스라엘 자손의 말을 듣지 아니하고
14.도리어 성읍들로부터 기브아에 모이고 나가서 이스라엘 자손과 싸우고자 하니라
15.그 때에 그 성읍들로부터 나온 베냐민 자손의 수는 칼을 빼는 자가 모두 이만 육천 명이요 그 외에 기브아 주민 중 택한 자가 칠백 명인데
16.이 모든 백성 중에서 택한 칠백 명은 다 왼손잡이라 물매로 돌을 던지면 조금도 틀림이 없는 자들이더라
17.베냐민 자손 외에 이스라엘 사람으로서 칼을 빼는 자의 수는 사십만 명이니 다 전사라
18.이스라엘 자손이 일어나 벧엘에 올라가서 하나님께 여쭈어 이르되 우리 중에 누가 먼저 올라가서 베냐민 자손과 싸우리이까 하니 야훼께서 말씀하시되 유다가 먼저 갈지니라 하시니라
샬롬^*^
오늘도 말씀을 통해 하나님께 더 가까이 나아가는 하루 보내시길 축복합니다.
저는 오늘 본문 말씀을 통해 “사건의 본질을 직시하자”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묵상해 보기 원합니다.
모든 이스라엘 백성들이 단에서부터 브엘세바까지 와 길르앗 땅에서 나와서 미스바 광장에 모였습니다(삿 20:1).
이들이 모인 이유는 어떤 레위인이 자신의 첩의 시체를 12 덩이로 나누어 각 지파에 보낸 사건 때문입니다(삿 19:29).
이스라엘 지도자들은 이 악한 일이 어떻게 일어났는지 알아보기 위해 야훼의 총회로 모였습니다.
이 레위인은 사건의 전말을 보고했습니다.
“자신과 자신의 첩이 베냐민에 속한 기브아에 유숙하러 갔을 때 기브아의 불량배들이 자신을 죽이려 하고 자신의 첩을 윤간하고 죽게 했다는 것입니다(삿 20:4-5).”
그래서 자신의 첩의 시체를 쪼개서 이스라엘 기업의 온 땅에 보내어 기브아의 불량배들이 이스라엘 중에서 행한 음행과 망령된 일을 보고하고 이 일에 대하여 이스라엘 지도자들의 의견과 방책을 요구했습니다.
이에 이스라엘 백성들인 일제히 일어나 한 사람도 자기의 집으로 돌아가지 말고 기브아 사람들이 행한 악을 제거하고 그들을 징계하자고 결단을 내렸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레위인의 보고로 인해 이스라엘 땅에서 어떻게 이런 악한 일이 일어날 수 있었는지 극도로 분노하고 흥분한 상태로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 백성들은 사건의 본질을 직시하지 못했습니다.
이 레위인은 자신의 잘못은 은폐하고 기브아의 불량배들이 자신의 첩을 욕보여 죽게 했다는 사실에만 초점을 맞추어 청중들로 하여금 분노를 일으키게 하였습니다.
또한 기브아의 불량배들의 잘못을 기브아 사람 전체의 악행 인양 과장하여 민족적인 분노를 유발해 동족 간의 전쟁을 일으키게 했습니다.
우리는 여기서 사건이 발생했을 때 이 사건의 본질을 어떻게 직시해야 할지 고민해 보아야 합니다.
레위인이 자신의 첩이 기브아의 불량배들에게 윤간당하고 죽게 되었을 때 이 사실을 온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알리기 위해 “자신의 첩의 시체를 조각내어 이스라엘 12지파에 보내어 이 사실을 알려야만 했는가?”라는 것을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레위인의 문제 제기 방식이 옳았는지 먼저 따져 보아야 합니다.
이렇게 기괴한 방식으로 이 사건을 알리지 않아도 충분히 문제를 공론화할 수 있는 방법은 얼마든지 있을 수 있습니다.
레위인은 자신의 첩의 안타까운 죽음을 이용해서 오히려 자신의 사적인 분노를 민족적인 분노로 만들어 자신의 복수를 갚는 것에 이용한 것입니다.
또한 이 레위인의 보고가 진실한 보고인지 사건의 본질을 직시했어야 했습니다.
이 레위인은 이 사건을 보고 함에 있어서 자신에게 불리한 진술은 모두 숨겼습니다.
기브아의 불량배들은 레위인의 첩을 농락하려고 한 것이 아니라 바로 레위인 자신을 농락하려고 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이 레위인은 자신의 안위를 위해 자신의 첩을 그들에게 내어 주었던 것입니다(삿 19:22-25).
자신의 안위를 위해 자신의 첩을 희생양으로 내어 놓은 사람은 바로 레위인 본인이었습니다.
또한 이 기브아의 불량배들이 자신의 첩을 농락하고 내어 놓았을 때는 새벽 미명이었습니다..
이 시간에 그 여인의 생명은 붙어 있었습니다.
이 여인은 밤새도록 농락당하고 새벽 미명에 자신의 주인인 레위인이 유숙한 집 문에 엎드려져 있었습니다(삿 19:26).
그러나 이 여인은 날이 밝기까지 자신의 주인의 집 문에 엎드려져 방치되었습니다..
이로 인하여 이 여인은 죽음을 맞이하게 된 것입니다.
이 시간 동안 레위인이 자신의 첩을 방치해 놓았기 때문에 결국 죽게 된 것입니다.
사건의 본질을 직시하면 이 여인이 죽음에 이르게 된 것은 레위인의 무책임한 행동에서 기인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자신의 무책임한 행동에 의해 자신의 첩이 죽임을 당하게 됐다면 회개하고 하나님께 자신의 잘못을 아뢰고 용서를 구해야 합니다.
이 사건은 레위인 자신이 징계를 받아야 마땅한 사건이었습니다.
그러나 이 레위인은 자신의 잘못은 숨기고 기브아의 불량배들의 잘 못만 극대화하여 자신의 동족끼리 전쟁을 하게 만든 것입니다.
우리는 여기서 주목해야 할 것은 사건의 본질을 직시하는 힘을 길러야 한다는 것입니다.
보고 된 사건만 보지 말고 왜 이 사건이 일어나게 되었는지 그 원인을 정확하게 규명하고 해결책을 찾아야 하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사건의 본질을 직시하지 않았기 때문에 40만 병의 군사를 동원하여 베냐민 지파를 치기 위해 일제히 일어났습니다(삿 20:8).
그렇지만 이스라엘 백성들은 전쟁에 앞서 먼저 베냐민 지파에게 기브아의 불량배들을 징벌하여 이스라엘 중에서 악을 제거하고 도덕적 순결을 유지하자고 요청했습니다(삿 20:13)
그러나 베냐민 지파는 형제 이스라엘 지파의 말을 듣지 않았고 전쟁을 준비했습니다.
베냐민 지파는 자신의 지파 안에 있는 죄를 제거하지 않았고 전쟁을 준비함으로 하나님의 율법을 어기는 선택을 하게 되었습니다.
신명기 22:22
22. 어떤 남자가 유부녀와 동침한 것이 드러나거든 그 동침한 남자와 그 여자를 둘 다 죽여 이스라엘 중에 악을 제할지니라.
하나님은 어떤 남자가 유부녀와 서로 합의하에 동침을 해도 둘 다 죽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물며 기브아의 불량배들은 한 여인을 겁탈하고 윤간을 행하는 악을 행했습니다. 그렇다면 율법에 따라 이들을 징계해야 마땅한 일입니다.
그러나 베냐민 자파는 자신의 지파의 죄를 덮어 둠으로 이스라엘과의 전쟁을 초래하고 말았습니다.
베냐민 지파도 이 사건의 본질을 직시하지 못했습니다.
내편이 행한 죄악을 단호하게 처리하지 못함으로 더 큰 피의 전쟁을 치르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 사건을 통해 우리에게 분명한 교훈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 안의 죄악을 단호하게 처리하라는 것입니다.
또한 사건의 표면만 보고 문제를 해결하지 말고 사건의 본질을 직시하고, 하나님의 율법이 따라 문제를 해결하라는 것입니다.
저와 여러분은 어떻게 살아가고 있습니까?
혹시 어떤 문제에 봉착할 때 레위인처럼 자신의 들보는 숨기고 타인의 티끌만 크게 부각해 자신의 죄를 은폐하려고 하지는 않습니까?
또한 개인의 복수를 위해 자신이 속한 단체를 끌어들이지는 않습니까?
또는 자신의 편이면 죄를 행하여도 덮어주고 넘어가려 하지는 않습니까?
이 모든 행위는 사건의 본질을 직시하지 못한 행동들입니다.
또한 하나님의 말씀에 어긋나는 방법들입니다.
그러므로 저와 여러분은 사건의 본질을 직시하고 자신이 범한 죄라면 그에 합당한 징계를 받을 각오를 하고 하나님께 회개하고 돌이키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또한 공동체에 안에 일어난 죄라면 그 죄에 대한 단호한 징계를 통해 공동체의 도덕적 순결을 유지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오늘 하루도 우리의 삶에 일어나는 많은 사건들을 대할 때 사건의 본질을 올바로 직시하고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문제를 해결하는 지혜로운 삶을 살 수 있기를 축복합니다.
기도하겠습니다.
사랑과 은혜가 풍성하신 하나님!
공동체에 안에 일어난 죄의 사건을 대할 때 사건의 본질을 올바로 직시할 수 있는 힘을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또한 내편을 옹호하기보다 하나님의 말씀에 위배되는 죄의 문제는 단호하게 척결하고 공동체 안에 화평을 이루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기도제목
1. 오늘 하루의 삶 가운데서 사건의 본질을 직시하고 하나님의 말씀에 위배되는 죄악을 단호히 척결하고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연합과 화평을 이루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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