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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ble

참된 회개

베냐민의 자루에서 발견된 은잔

14.유다와 그의 형제들이 요셉의 집에 이르니 요셉이 아직 그 곳에 있는지라 그의 앞에서 땅에 엎드리니

15.요셉이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어찌하여 이런 일을 행하였느냐 나 같은 사람이 점을 잘 치는 줄을 너희는 알지 못하였느냐

16.유다가 말하되 우리가 내 주께 무슨 말을 하오리이까 무슨 설명을 하오리이까 우리가 어떻게 우리의 정직함을 나타내리이까 하나님이 종들의 죄악을 찾아내셨으니 우리와 이 잔이 발견된 자가 다 내 주의 노예가 되겠나이다

17.요셉이 이르되 내가 결코 그리하지 아니하리라 잔이 그 손에서 발견된 자만 내 종이 되고 너희는 평안히 너희 아버지께로 도로 올라갈 것이니라

18.유다가 그에게 가까이 가서 이르되 내 주여 원하건대 당신의 종에게 내 주의 귀에 한 말씀을 아뢰게 하소서 주의 종에게 노하지 마소서 주는 바로와 같으심이니이다

19.이전에 내 주께서 종들에게 물으시되 너희는 아버지가 있느냐 아우가 있느냐 하시기에

20.우리가 내 주께 아뢰되 우리에게 아버지가 있으니 노인이요 또 그가 노년에 얻은 아들 청년이 있으니 그의 형은 죽고 그의 어머니가 남긴 것은 그뿐이므로 그의 아버지가 그를 사랑하나이다 하였더니

21.주께서 또 종들에게 이르시되 그를 내게로 데리고 내려와서 내가 그를 보게 하라 하시기로

22.우리가 내 주께 말씀드리기를 그 아이는 그의 아버지를 떠나지 못할지니 떠나면 그의 아버지가 죽겠나이다

23.주께서 또 주의 종들에게 말씀하시되 너희 막내 아우가 너희와 함께 내려오지 아니하면 너희가 다시 내 얼굴을 보지 못하리라 하시기로

24.우리가 주의 종 우리 아버지에게로 도로 올라가서 내 주의 말씀을 그에게 아뢰었나이다

25.그 후에 우리 아버지가 다시 가서 곡물을 조금 사오라 하시기로

26.우리가 이르되 우리가 내려갈 수 없나이다 우리 막내 아우가 함께 가면 내려가려니와 막내 아우가 우리와 함께 가지 아니하면 그 사람의 얼굴을 볼 수 없음이니이다

27.주의 종 우리 아버지가 우리에게 이르되 너희도 알거니와 내 아내가 내게 두 아들을 낳았으나

28.하나는 내게서 나갔으므로 내가 말하기를 틀림없이 찢겨 죽었다 하고 내가 지금까지 그를 보지 못하거늘

29.너희가 이 아이도 내게서 데려 가려하니 만일 재해가 그 몸에 미치면 나의 흰 머리를 슬퍼하며 스올로 내려가게 하리라 하니

30.아버지의 생명과 아이의 생명이 서로 하나로 묶여 있거늘 이제 내가 주의 종 우리 아버지에게 돌아갈 때에 아이가 우리와 함께 가지 아니하면

31.아버지가 아이의 없음을 보고 죽으리니 이같이 되면 종들이 주의 종 우리 아버지가 흰 머리로 슬퍼하며 스올로 내려가게 함이니이다

32.주의 종이 내 아버지에게 아이를 담보하기를 내가 이를 아버지께로 데리고 돌아오지 아니하면 영영히 아버지께 죄짐을 지리이다 하였사오니

33.이제 주의 종으로 그 아이를 대신하여 머물러 있어 내 주의 종이 되게 하시고 그 아이는 그의 형제들과 함께 올려 보내소서

34.그 아이가 나와 함께 가지 아니하면 내가 어찌 내 아버지에게로 올라갈 수 있으리이까 두렵건대 재해가 내 아버지에게 미침을 보리이다

 

샬롬^*^

오늘도 말씀을 통해 하나님께 더 가까이 나아가는 하루되시기를 축복합니다.

 

저는 오늘 본문 말씀을 통해 “참된 회개”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묵상해 보기 원합니다.

 

유다와 그의 형제들은 베냐민의 자루에서 요셉의 은잔이 발견됨으로 은잔을 훔쳐간 도둑으로 몰려 요셉의 집에 끌려갔습니다.

 

이때 유다가 요셉에게 자신들의 죄를 진실 되게 고백했습니다.

 

창세기 44:16

16. 유다가 말하되 우리가 내 주께 무슨 말을 하오리이까 무슨 설명을 하오리이까 우리가 어떻게 우리의 정직함을 나타내리이까 하나님이 종들의 죄악을 찾아내셨으니 우리와 이 잔이 발견된 자가 다 내 주의 노예가 되겠나이다

 

유다는 베냐민의 자루에서 은잔이 발견된 사건을 하나님이 자신들의 죄악을 찾아내셨다고 고백했습니다.

사실 자루에 은잔을 넣게 한 사람은 요셉입니다. 그리고 자신들 중 어느 누구도 그 은잔을 훔친 사람이 없었기 때문에 유다는 자신들의 결백을 주장할 수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유다는 이 은잔 사건을 통하여 지금 이 은잔을 훔친 사람은 없지만 우리가 이렇게 은잔을 훔친 도둑으로 내몰리게 된 것은 다 자신들이 과거에 자신들의 동생 요셉을 미디안 상인들에게 팔았던 그 사건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이 지금 자신들이 감추어 두었던 과거의 죄를 들추어냈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그리하여 그 죄의 대가로 자신들이 모두 요셉의 노예가 되겠다고 자처했습니다.

 

참된 회개란?

입술로만 용서를 구하는 것이 아니라 그 죄의 대가를 자신이 직접 책임지겠는 행함도 함께 가는 것입니다. 유다는 자신들의 과거의 죄를 회개하고 그 죄의 대가를 지기 위해 노예가 되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요셉은 그 잔이 발견된 베냐민만 남겨 놓고 다른 형제들은 다 평안히 너희 아버지께 도로 올라가라고 했습니다(창 44:17).

 

요셉은 형들의 진심이 무엇인지 끝까지 시험해보는 것입니다. 자신의 동생 베냐민을 향한 형들의 마음이 무엇인지 알고 싶었습니다. 그리하여 베냐민만 남겨 놓고 다 고향으로 가라고 한 것입니다.

 

유다와 그의 형제들은 고향에서 곡물을 사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는 자신들의 처자식을 생각한다면 “천만다행이다 이제 처자식들을 먹여 살리기 위해 곡물을 가지고 고향에 빨리 돌아가자.”라는 생각도 들었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여기서 노예로 잡혀 있게 된다면 처자식들의 생계가 막막하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유다는 다시 간절한 마음으로 요셉에게 간청했습니다.

 

"만약 이 아우 베냐민이 집에 돌아가지 못한다면 노년의 아버지 야곱이 죽게 될 것입니다. 왜냐하면 이 아우는 우리 아버지께서 노년에 낳은 아들로 아버지의 생명과 아이의 생명이 서로 하나로 묶여 있기 때문입니다."(창 44:30) 라고 했습니다.

 

또한 자신이 이 아우 베냐민을 여기까지 데려오기 위해 자신의 자녀를 담보로 하고 데려왔기 때문에 이 아이를 아버지께 데려가지 못한다면 아버지께 영영히 죄의 짐을 지게 되기 때문에 차라 이 아이 대신에 자신이 요셉의 종이 되겠다고 간곡히 부탁했습니다.

 

창세기 44:33-34

33. 이제 주의 종으로 그 아이를 대신하여 머물러 있어 내 주의 종이 되게 하시고 그 아이는 그의 형제들과 함께 올려 보내소서

34. 그 아이가 나와 함께 가지 아니하면 내가 어찌 내 아버지에게로 올라갈 수 있으리이까 두렵건대 재해가 내 아버지에게 미침을 보리이다

 

유다는 자신이 모든 책임을 지고 요셉의 노예가 되겠다고 나선 것입니다.

 

참된 회개란?

자신의 죄를 변명하고 회피하는 것이 아니라 솔직하게 자신의 죄를 고백하고, 그에 따르는 책임을 지는 것입니다.

유다는 9명의 형제들을 대표하여 자신이 모든 책임을 지겠다고 나서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는 오늘 유다의 이런 모습을 통해 과거의 그의 삶과 비교했을 때 많은 변화가 일어난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유다는 어떻게 이런 영적인 변화를 경험하게 되었을까요?

 

우리가 알고 있는 유다의 과거의 모습은 22년 전 자신의 아우 요셉을 죽이지 말고 팔자는 제안을 했던 장본인입니다(창 37:26-28).

 

그 후에 유다는 언약의 땅과 형제들을 떠나 가나안으로 가서 가나안 여인과 결혼을 했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아들들도 가나안 여인과 결혼을 시켰습니다. 또한 자신의 두 아들을 먼저 보내는 아픔을 경험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자신의 아내를 여이고 며느리 다말과 근친상간의 죄를 저질렀고 윤리적으로 명예가 크게 실추되었습니다(창세기 38장).

 

유다는 이런 인생의 고난을 통해 영혼에 깊은 참회를 하게 되었고, 차차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참된 성품으로 변화되었습니다.

 

그리하여 유다는 야곱의 넷째 아들이지만 집안의 실질적인 장자의 노릇을 감당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온 가족을 대표해서 베냐민의 목숨을 살리기 위해 자신이 노예가 되겠다고 장자로서의 책임을 감당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유다는 인생의 많은 고난을 통해 다시금 하나님께 돌아왔고 이제 하나님의 백성으로 참된 회개와 더불어 행함을 통해 죄의 대가를 감당하려고 합니다.

 

한때 형제 살해 죄를 면하기 위해 요셉을 팔아넘기는 일을 주도했던 유다가 “이제는 참된 회개를 하고, 아버지에 대한 지극한 효심과 이복동생을 향한 희생적인 헌신을 감내하려는 변화된 모습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아버지 야곱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불굴의 책임감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유다는 이제 시기와 질투심의 사람이 아니고, 믿음의 공동체를 떠나 믿음이 흔들리는 사람이 아니고, 죄를 고백하고 참된 회개를 통해 장자의 직분을 감당하는 책임감 있는 사람으로 변화되었습니다.

 

유다의 삶의 여정이 평탄하지는 않았지만 그 모든 여정을 통해 이제 참된 믿음의 사람으로 변화되어 가는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저와 여러분도 유다처럼 믿음이 흔들릴 때도 있고, 하나님을 떠나 세상에서 방황하는 삶을 살았던 때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과거의 우리의 모든 죄를 고백하고 죄의 대가를 담당함으로 참된 회개를 통해 하나님 안에서 변화된 삶을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 모두가 될 수 있기를 축복합니다.

 

기도하겠습니다.

사랑과 은혜가 풍성하신 하나님!

유다가 자신의 과거의 모든 죄를 고백하고 참된 회개를 통해 장자의 책임을 감당하는 변화된 삶의 모습을 보여 주었던 것처럼 우리도 참된 회개를 통해 변화된 삶을 살아가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기도 제목

우리의 모든 죄를 고백하고 참된 회개를 통해 변화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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