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 길

벽돌을 굽는 이스라엘 백성들

 

출애굽기 5:1-14

1.그 후에 모세와 아론이 바로에게 가서 이르되 이스라엘의 하나님 야훼께서 이렇게 말씀하시기를 내 백성을 보내라 그러면 그들이 광야에서 내 앞에 절기를 지킬 것이니라 하셨나이다

2.바로가 이르되 야훼가 누구이기에 내가 그의 목소리를 듣고 이스라엘을 보내겠느냐 나는 야훼를 알지 못하니 이스라엘을 보내지 아니하리라

3.그들이 이르되 히브리인의 하나님이 우리에게 나타나셨은즉 우리가 광야로 사흘길쯤 가서 우리 하나님 야훼께 제사를 드리려 하오니 가도록 허락하소서 야훼께서 전염병이나 칼로 우리를 치실까 두려워하나이다

4.애굽 왕이 그들에게 이르되 모세와 아론아 너희가 어찌하여 백성의 노역을 쉬게 하려느냐 가서 너희의 노역이나 하라

5.바로가 또 이르되 이제 이 땅의 백성이 많아졌거늘 너희가 그들로 노역을 쉬게 하는도다 하고

6.바로가 그 날에 백성의 감독들과 기록원들에게 명령하여 이르되

7.너희는 백성에게 다시는 벽돌에 쓸 짚을 전과 같이 주지 말고 그들이 가서 스스로 짚을 줍게 하라

8.또 그들이 전에 만든 벽돌 수효대로 그들에게 만들게 하고 감하지 말라 그들이 게으르므로 소리 질러 이르기를 우리가 가서 우리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자 하나니

9.그 사람들의 노동을 무겁게 함으로 수고롭게 하여 그들로 거짓말을 듣지 않게 하라

10.백성의 감독들과 기록원들이 나가서 백성에게 말하여 이르되 바로가 이렇게 말하기를 내가 너희에게 짚을 주지 아니하리니

11.너희는 짚을 찾을 곳으로 가서 주우라 그러나 너희 일은 조금도 감하지 아니하리라 하셨느니라

12.백성이 애굽 온 땅에 흩어져 곡초 그루터기를 거두어다가 짚을 대신하니

13.감독들이 그들을 독촉하여 이르되 너희는 짚이 있을 때와 같이 그 날의 일을 그 날에 마치라 하며

14.바로의 감독들이 자기들이 세운 바 이스라엘 자손의 기록원들을 때리며 이르되 너희가 어찌하여 어제와 오늘에 만드는 벽돌의 수효를 전과 같이 채우지 아니하였느냐 하니라

 

샬롬^*^

오늘도 말씀을 통해 하나님께 더 가까이 나아가는 하루 보내시길 축복합니다.

 

저는 오늘 본문 말씀을 통해 “사흘 길”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묵상해 보기 원합니다.

 

오늘 본문은 “그 후에”라고 시작하고 있습니다.

 

“그 후는” 모세와 아론이 이스라엘 자손의 모든 장로를 모으고 야훼께서 모세에게 이르신 모든 말씀을 전하고 백성 앞에서 이적을 행할 때 백성들이 모세와 아론을 말을 믿고 “야훼 하나님이 이스라엘 자손을 찾으시고 그들의 고난을 살피셨다.”함을 듣고 머리 숙여 경배하는 모습을 본 “그 후”를 의미합니다(출 4:29-31).

 

모세와 아론은 이스라엘 장로들이 그들의 말을 듣고 믿어 주었을 때 큰 힘과 용기를 얻었습니다.

 

왜냐하면 모세는 “80살 노인이 되어 말도 어눌한 자신의 말을 과연 이스라엘 장로들과 백성들이 들어주고 믿어 줄까?” 의심을 했었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장로들이 순수하게 그의 말을 듣고 하나님께 경배하는 모습을 보고 큰 용기를 얻어, 이제 바로 앞에 나아갔습니다.

 

출애굽기 5:1

1. 그 후에 모세와 아론이 바로에게 가서 이르되 이스라엘의 하나님 야훼께서 이렇게 말씀하시기를 내 백성을 보내라 그러면 그들이 광야에서 내 앞에 절기를 지킬 것이니라 하셨나이다

 

모세와 아론은 애굽 왕 바로에게 가서 “이스라엘의 하나님 야훼께서 내 백성을 보내라. 그러면 그들이 광야에서 내 앞에 절기를 지킬 것이니라.”라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바로는 “야훼가 누구이기에 내가 그의 목소리를 듣고 이스라엘을 보내겠느냐 나는 야훼를 알지 못하니 이스라엘을 보내지 아니하리라”라고” 했습니다(출 5:2).

 

바로는 일언지하에 모세와 아론의 요청을 거절했습니다.

“야훼가 누구이기에 자신이 야훼의 목소리를 듣고 이스라엘을 보내겠냐.”는 것입니다.

 

그러나 모세와 아론은 다시 한번 더 분명하게 자신들의 요구를 바로에게 요청했습니다.

 

출애굽기 5:3

3. 그들이 이르되 히브리인의 하나님이 우리에게 나타나셨은즉 우리가 광야로 사흘길쯤 가서 우리 하나님 야훼께 제사를 드리려 하오니 가도록 허락하소서 야훼께서 전염병이나 칼로 우리를 치실까 두려워하나이다

 

모세와 아론은 “히브리인의 하나님이 자신들에게 나타나셔서 ‘사흘 길쯤’’ 가서 자신들의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라.”라고 하셨기 때문에 하나님을 예배하러 가도록 허락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하나님께서 전염병이나 칼로 자신들을 치실까 두렵다고 했습니다.

 

왜 하나님은 “사흘 길”을 가라고 하셨을까요?

 

사흘 길은 창세기 22장에서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이삭을 바치라고 했을 때 아브라함이 모리아 산까지 간 거리가 사흘 길이였습니다.

 

또 창세기 30장에서 라반이 조카인 야곱과 그 소유로 인해 분쟁이 일어났을 때 자기 양과 야곱의 양 떼를 떼어놓은 거리가 사흘 길이었습니다.

 

요나가 사흘 동안 물고기 뱃속에 있으면서 자신의 생각과 하나님의 계획을 일치시켜 가는 하나님과의 간극을 좁혀가는 기간이 사흘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예수님이 사흘 동안 무덤에 계시다가 부활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성경에서는 이 사흘이 정말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서는 바로의 지배하에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바로의 지배를 벗어나 “사흘 길”을 가서 오직 하나님만 예배하고 하나님께만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갖겠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바로는 사흘 길을 가서 예배하겠다는 말을 어떻게 들었습니까?

 

“사흘 길”이나 멀리 가서 제사하겠다는 말을 바로는 노역을 쉬겠다는 말로 들었습니다.

"너희는 노예 주제에 왜 노역을 쉬려고 하느냐?

“너희는 노역이나 하라." 이게 하나님을 모르는 바로의 대답이었습니다.

 

우리는 주일은 오직 주님께만 예배하고 하나님께만 영광 돌리는 날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세상은 “너는 일이나 열심히 해라. 돈만 많이 벌게 해 주면 되지 않느냐?”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뭘 그렇게 열심히 교회 가서 예배하고 봉사하냐?”라고 합니다. “대충 적당히 하라.”라고 합니다.

 

특히 코비드 시대에 세상은 우리에게 어떻게 말합니까?

뭘 그렇게 꼭 교회에 모여서 예배드리려고 하느냐? 온라인으로 편안하게 얼마든지 예배드릴 수 있지 않냐?

교회가 세상에 피해 주지 않으면서 예배하는 방법은 “온라인으로 각자의 집에서 예배드리고 모이지 않는 것이다.”라고 말합니다.

 

이것이 정말 맞는 말일까요?

 

세상과 사단은 하나님의 백성이 예배하는 것을 방해합니다.

왜 굳이 “사흘 길”이나 가서 예배하려 하느냐는 것입니다.

왜 굳이 모여서 예배하려 하느냐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 하나님은 우리에게 분명히 말씀하셨습니다.

 

히브리서 10:25

25. 모이기를 폐하는 어떤 사람들의 습관과 같이 하지 말고 오직 권하여 그 날이 가까움을 볼수록 더욱 그리하자.

 

하나님의 백성은 말세가 가까이 올수록 더욱 모이기에 힘쓰라고 하셨습니다.

모이기를 폐하는 어떤 사람들의 습관을 따라가지 말라고 권면하셨습니다.

 

그러나 세상은 하나님을 예배하지 못하게 하고, 모이지 못하도록 규제를 가하고 있습니다.

 

이런 때일수록 우리는 모이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아야 합니다.

세상이 씌어 주는 프레임에 갇혀 지낼 필요가 없습니다.

 

방역을 잘 지키고 예배하면 아무런 위험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예배하는 자체가 곧 코로나에 걸리는 것처럼 위험을 조장하는 세상의 분위기를 타파해 나가야 합니다.

 

방역을 잘 지키면서 우리는 얼마든지 예배를 드릴 수 있습니다. 그런데 세상의 분위기에 휩쓸려 살다 보면 이제 모여서 예배할 수 있는 환경이 열려도 모이는 자체를 싫어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모이기를 폐하는 어떤 사람들의 습관을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모이기에 힘써야 합니다.

 

오늘 바로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사흘 길”을 가서 하나님을 예배하는 것을 막기 위해 어떤 조치를 취했습니까?

 

바로는 모세와 아론을 향하여 불쾌해하면서 “이 땅에 이스라엘 백성이 많아졌는데 너희가 그들의 노역을 쉬게 하려고 한다면서 바로의 부하들인 감독들과 가록원들에게 명령하여 이제부터는 백성들에게 짚은 주지 말고 자기들이 스스로 짚을 구해서 벽돌을 굽되 벽돌의 숫자는 결코 줄이지 말라고 명령했습니다(출 5:4-8).

 

게다가 바로는 한술 더 떠서 이스라엘 백성들의 노동을 무겁게 시켜서 모세와 아론이 하는 거짓말을 듣지 않도록 하라고 했습니다(출 5:9).

 

이에 감독들과 기록원들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스스로 짚을 구해서 전과 동일한 벽돌을 굽도록 명령했습니다.

백성들이 애굽 온 땅에 흩어져 직접 곡초 그루터기를 주워 전과 동일하게 벽돌의 수효를 맞춘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이에 감독들은 이스라엘의 기록원들을 때리면서 전과 같이 벽돌의 수효를 채우지 못했다고 다그치기 시작했습니다.

 

출애굽기 5:14

14. 바로의 감독들이 자기들이 세운바 이스라엘 자손의 기록원들을 때리며 이르되 너희가 어찌하여 어제와 오늘에 만드는 벽돌의 수효를 전과 같이 채우지 아니하였느냐 하니라.

 

이스라엘 백성들이 짚을 직접 구하려면 시간과 노동력이 추가로 들어가야 합니다. 해야 할 일이 더 많아진 상황에서 전과 동일한 벽돌을 굽는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인 것을 알면서도 바로는 이런 조치를 내렸습니다.

 

그렇다면 바로는 왜 이런 조치를 내렸을까요?

그것은 그들이 게을러서 하나님께 제사를 드릴 생각을 한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출 5:8절).

 

할 일이 많지 않으니 여유가 있어서 신에게 제사 드릴 생각을 한다는 것입니다.

세상의 권력자들은 더 과한 노동을 하게 함으로 육체적인 극도의 피곤으로 말미암아 종교 생활을 할 생각 자체를 못 하게 하고자 하는 의도가 있는 것입니다.

 

감당할 수 없는 노동의 강도가 그들의 지도자 모세와 아론 때문에 생긴 것이라고 프레임을 씌어 내부를 균열시키고 그들의 지도자의 리더십을 따르지 못하게 하려는 의도를 가지고 이런 조치를 취한 것입니다.

 

세상의 권력은 하나님의 나라가 분열되어 흩어지게 함으로 하나 되는 것을 방해합니다.

이를 통해 “사흘 길”을 가서 하나님께 제사하고 예배하라는 하나님의 부르심을 자초시키려는 책동을 부리는 것입니다.

 

우리는 세상의 권력이 어떻게 하나님의 나라를 무너뜨리려 하는지 잘 분별하고 “사흘 길”을 가서 하나님께 제사하고 예배하라는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함으로 오직 하나님께만 예배하고 하나님만 섬기는 삶을 살기 위해 세상의 권력에 굴복하지 않고 하나님이 보내신 지도자를 중심으로 하나님 안에서 하나 되기를 힘써야 합니다.

 

“사흘 길”을 가서 아무에게도 방해받지 않고 오직 하나님께만 집중하여 예배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합니다.

 

기도하겠습니다.

바로는 모세와 아론이 “사흘 길”을 가서 하나님께 예배하겠다고 할 때 이스라엘 백성들이 게을러서 한가한 소리를 하고 있다고 하면서 더 많은 노역을 시켜 이스라엘 백성들이 리더십을 원망하며 내부를 분열시키려는 조치를 취했습니다. 이런 세상의 책동에 흔들려 하나님의 나라가 분열되지 않게 하시고 이런 때일수록 지도자를 중심으로 하나님의 교회가 하나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그리하여 오직 하나님께만 예배하는 하나님의 백성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기도 제목

세상이 하나님의 교회를 분열시키고 흩어지게 하려 할 때 더욱 하나님의 교회가 하나 되어 하나님만 예배하는 주님의 교회가 되도록

 

말씀 요약

바로는 모세와 아론이 “사흘 길”을 가서 하나님께 예배하겠다고 할 때 이스라엘 백성들이 게을러서 한가한 소리를 하고 있다면서 더 많은 노역을 시켜 이스라엘 백성들이 리더십을 원망하도록 하여 내부를 분열시키는 조치를 취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