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산지를 지금 내게 주소서!

2023.8.3. 목 (이영미 목사 묵상)

여호수아 14:6-15
6.  그 때에 유다 자손이 길갈에 있는 여호수아에게 나아오고 그니스 사람 여분네의 아들 갈렙이 여호수아에게 말하되 여호와께서 가데스 바네아에서 나와 당신에게 대하여 하나님의 사람 모세에게 이르신 일을 당신이 아시는 바라
7. 내 나이 사십 세에 여호와의 종 모세가 가데스 바네아에서 나를 보내어 이 땅을 정탐하게 하였으므로 내가 성실한 마음으로 그에게 보고하였고
8. 나와 함께 올라갔던 내 형제들은 백성의 간담을 녹게 하였으나 나는 내 하나님 여호와께 충성하였으므로
9. 그 날에 모세가 맹세하여 이르되 네가 내 하나님 여호와께 충성하였은즉 네 발로 밟는 땅은 영원히 너와 네 자손의 기업이 되리라 하였나이다
10. 이제 보소서 여호와께서 이 말씀을 모세에게 이르신 때로부터 이스라엘이 광야에서 방황한 이 사십오 년 동안을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나를 생존하게 하셨나이다 오늘 내가 팔십오 세로되
11. 모세가 나를 보내던 날과 같이 오늘도 내가 여전히 강건하니 내 힘이 그 때나 지금이나 같아서 싸움에나 출입에 감당할 수 있으니
12. 그 날에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이 산지를 지금 내게 주소서 당신도 그 날에 들으셨거니와 그 곳에는 아낙 사람이 있고 그 성읍들은 크고 견고할지라도 여호와께서 나와 함께 하시면 내가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그들을 쫓아내리이다 하니
13.  여호수아가 여분네의 아들 갈렙을 위하여 축복하고 헤브론을 그에게 주어 기업을 삼게 하매
14. 헤브론이 그니스 사람 여분네의 아들 갈렙의 기업이 되어 오늘까지 이르렀으니 이는 그가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온전히 좇았음이라
15. 헤브론의 옛 이름은 기럇 아르바라 아르바는 아낙 사람 가운데에서 가장 큰 사람이었더라 그리고 그 땅에 전쟁이 그쳤더라

 

# 묵상

갈렙은 그의 나이 40에 12명의 정탐꾼 중 한 명으로 유다지파를 대표하여 가나안 땅을 정탐했었습니다. 그리고 여호수아와 갈렙만 유일하게 긍정적인 보고를 했었습니다.

 

나머지 10명은 부정적인 보고를 했었고 그 부정적인 보고를 들은 이스라엘 백성들은 차라리 이 광야에서 죽는 게 낫겠다고 원망하며 불평을 했습니다.

 

하나님은 부정적인 보고를 듣고 하나님을 원망하고 불평한 모든 이스라엘 백성들을 그들이 말한대로 그 결과를 맛보게 했습니다.

 

그리하여 40년 광야 생활하는 동안 이스라엘 장정(20세 이상)들은 여호수아와 갈렙만 제외하고 모두 광야에서 죽었습니다.

 

그러나 여호수아와 갈렙은 끝까지 믿음을 지켰고, 드디어 가나안을 정복하고 그 땅을 분배 받았습니다.

 

이제 85세가 된 갈렙은 40년 전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해 자신에게 허락했던 그 산지를 지금 줄 것을 여호수아에게 요청하고 있습니다.

 

여호수아 14:12

12. 그 날에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이 산지를 지금 내게 주소서 당신도 그 날에 들으셨거니와 그 곳에는 아낙 사람이 있고 그 성읍들은 크고 견고할지라도 여호와께서 나와 함께 하시면 내가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그들을 쫓아내리이다 하니

 

갈렙은 그의 나이 85세지만 40세 일 때와 마찬가지로 자신은 싸움에나 출입에 넉넉히 감당할 수 있다고 자신했습니다. 

갈렙의 이 자신감은 어디에서 나오는 것일까요?

 

그것은 바로 거인 아낙 사람들과 크고 견고한 적의 성읍들을 보는 것이 아니라 그와 함께하시는 야훼 하나님을 바라보았고, 그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그들을 쫓아낼 것을 믿었기 때문입니다. 

 

85세 노인으로 자신의 신체의 한계를 느끼고 방안에 들어앉아 있는 갈렙이 아니라 40세 청년의 젊음으로 거인 아낙 자손을 물리치고 그 산지를 자신이 차지할 수 있도록 요청하고 있는 것입니다. 

 

여호수아는 갈렙의 요청을 허락했고 갈렙은 헤브론을 자신의 기업으로 삼았습니다. 

 

이 갈렙은 이스라엘 하나님 야훼를 온전히 좇은 사람입니다.

자신의 편리를 좇았다면 쉼을 누리기를 원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갈렙은 이스라엘 야훼 하나님을 온전히 쫓았기에 끝까지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약속한 약속의 땅을 정복하기 위해 자신의 인생을 받쳤습니다.

 

주님!

갈렙처럼 자신의 편리를 좇아 사는 삶이 아니라 하나님이 약속하신 약속의 말씀을 쫓아 살아가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하나님께서 맡겨 주신 그 산지를 취하는 자 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