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23년 여호수아

야훼께 묻지 아니하고

기브온 족속

2023.7.19. 목 (이영미 목사 묵상)
여호수아 9:1-21

1. 이 일 후에 요단 서쪽 산지와 평지와 레바논 앞 대해 연안에 있는 헷 사람과 아모리 사람과 가나안 사람과 브리스 사람과 히위 사람과 여부스 사람의 모든 왕들이 이 일을 듣고
2. 모여서 일심으로 여호수아와 이스라엘에 맞서서 싸우려 하더라
3.  기브온 주민들이 여호수아가 여리고와 아이에 행한 일을 듣고
4. 꾀를 내어 사신의 모양을 꾸미되 해어진 전대와 해어지고 찢어져서 기운 가죽 포도주 부대를 나귀에 싣고
5. 그 발에는 낡아서 기운 신을 신고 낡은 옷을 입고 다 마르고 곰팡이가 난 떡을 준비하고
6. 그들이 길갈 진영으로 가서 여호수아에게 이르러 그와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이르되 우리는 먼 나라에서 왔나이다 이제 우리와 조약을 맺읍시다 하니
7. 이스라엘 사람들이 히위 사람에게 이르되 너희가 우리 가운데에 거주하는 듯하니 우리가 어떻게 너희와 조약을 맺을 수 있으랴 하나
8. 그들이 여호수아에게 이르되 우리는 당신의 종들이니이다 하매 여호수아가 그들에게 묻되 너희는 누구며 어디서 왔느냐 하니
9. 그들이 여호수아에게 대답하되 종들은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으로 말미암아 심히 먼 나라에서 왔사오니 이는 우리가 그의 소문과 그가 애굽에서 행하신 모든 일을 들으며
10. 또 그가 요단 동쪽에 있는 아모리 사람의 두 왕들 곧 헤스본 왕 시혼과 아스다롯에 있는 바산 왕 옥에게 행하신 모든 일을 들었음이니이다
11. 그러므로 우리 장로들과 우리 나라의 모든 주민이 우리에게 말하여 이르되 너희는 여행할 양식을 손에 가지고 가서 그들을 만나서 그들에게 이르기를 우리는 당신들의 종들이니 이제 우리와 조약을 맺읍시다 하라 하였나이다
12. 우리의 이 떡은 우리가 당신들에게로 오려고 떠나던 날에 우리들의 집에서 아직도 뜨거운 것을 양식으로 가지고 왔으나 보소서 이제 말랐고 곰팡이가 났으며
13. 또 우리가 포도주를 담은 이 가죽 부대도 새 것이었으나 찢어지게 되었으며 우리의 이 옷과 신도 여행이 매우 길었으므로 낡아졌나이다 한지라
14. 무리가 그들의 양식을 취하고는 어떻게 할지를 여호와께 묻지 아니하고
15. 여호수아가 곧 그들과 화친하여 그들을 살리리라는 조약을 맺고 회중 족장들이 그들에게 맹세하였더라
16.  그들과 조약을 맺은 후 사흘이 지나서야 그들이 이웃에서 자기들 중에 거주하는 자들이라 함을 들으니라
17. 이스라엘 자손이 행군하여 셋째 날에 그들의 여러 성읍들에 이르렀으니 그들의 성읍들은 기브온과 그비라와 브에롯과 기럇여아림이라
18. 그러나 회중 족장들이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로 그들에게 맹세했기 때문에 이스라엘 자손이 그들을 치지 못한지라 그러므로 회중이 다 족장들을 원망하니
19. 모든 족장이 온 회중에게 이르되 우리가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로 그들에게 맹세하였은즉 이제 그들을 건드리지 못하리라
20. 우리가 그들에게 맹세한 맹약으로 말미암아 진노가 우리에게 임할까 하노니 이렇게 행하여 그들을 살리리라 하고
21. 무리에게 이르되 그들을 살리라 하니 족장들이 그들에게 이른 대로 그들이 온 회중을 위하여 나무를 패며 물을 긷는 자가 되었더라

 

# 묵상

오늘 본문의 말씀은 기브온 주민들과 이스라엘이 야훼의 이름으로 조약을 맺는 내용입니다.

 

야훼 하나님께서는 가나안 모든 족속들을 다 전멸시키라는 명령을 내렸습니다. 왜냐하면 가나안 족속들을 살려 두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들의 문화에 동화되어 이방 신을 섬기며 우상숭배의 삶을 통해 하나님을 배신하고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으로의 삶을 살지 못할 것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이런 명령이 있었지만 이스라엘 백성들은 기브온 족속과 조약을 맺게 되었습니다. 

이들은 왜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지 않고 이렇게 조약을 맺게 되었을까요?

 

그것은 바로 기브온 족속들이 자신들이 가나안 족속이 아니라 아주 먼 나라에서 이스라엘과 조약하기 위해 온 사신인 것처럼 위장을 했기 때문입니다. 

 

이들은 곰팡이 나는 떡을 준비하고 낡아서 기운 신을 싣고, 낡은 옷을 입고 자신들의 신분을 숨기고 여호수아게 조약을 맺자고 간청했습니다.

 

이때 여호수아는 하나님께 묻지 않고 그들의 말과 그들의 행색을 보고 그들과 조약을 체결했습니다.

 

그러나 3일 후에 그들의 정체가 들어났습니다. 그들은 먼 나라 사람이 아니라 바로 기브온 거민들이었습니다.

이들의 정체가 들어났지만 이미 야훼의 이름으로 체결한 조약을 파기할 수 없었습니다. 

 

그리하여 기브온 거민들로 하여금 온 회중을 위하여 나무를 패며 물을 긷는 일을 하며 이스라엘의 종으로 살도록 했습니다.

 

기브온 거민들은 야훼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과 함께하시며 그들을 위하여 행하신 놀라운 기적과 이사를 알았기 때문에 이스라엘의 종이 된다 할지라도 민족이 말살당하지 않기를 원했던 것입니다. 

 

기브온 거민들인 비록 거짓으로 위장을 해서 여호수아를 속였지만 그들의 목숨은 연명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한편 여호수아는 기브온 거민들의 말과 행색을 믿고 야훼께 묻지 않음으로 야훼의 이름으로 그들과 조약을 체결하며 하나님의 명령에 불순종하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우리도 여호수아처럼 야훼께 묻지 않고 자신의 상식과 생각으로 판단할 때 이런 실수와 불순종의 결과를 낳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무슨 일이든지 항상 야훼께 묻고 야훼의 뜻을 구하는 삶을 살아야겠습니다. 

 

주님!

나의 상식과 나의 판단을 내려놓고 무슨 일이든지 야훼께 묻고 야훼의 뜻을 구하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