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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2021년 출애굽기

조각목을 순금으로 싸고 만든 언약궤

언약궤와 속죄소 

2021.12.18. 토 (이영미 전도사 큐티)

출애굽기 37:1-9
1. 브살렐이 조각목으로 궤를 만들었으니 길이가 두 규빗 반, 너비가 한 규빗 반, 높이가 한 규빗 반이며
2. 순금으로 안팎을 싸고 위쪽 가장자리로 돌아가며 금 테를 만들었으며
3. 금 고리 넷을 부어 만들어 네 발에 달았으니 곧 이쪽에 두 고리요 저쪽에 두 고리이며
4. 조각목으로 채를 만들어 금으로 싸고
5. 그 채를 궤 양쪽 고리에 꿰어 궤를 메게 하였으며
6. 순금으로 속죄소를 만들었으니 길이가 두 규빗 반, 너비가 한 규빗 반이며
7. 금으로 그룹 둘을 속죄소 양쪽에 쳐서 만들었으되
8. 한 그룹은 이쪽 끝에, 한 그룹은 저쪽 끝에 곧 속죄소와 한 덩이로 그 양쪽에 만들었으니
9. 그룹들이 그 날개를 높이 펴서 그 날개로 속죄소를 덮었으며 그 얼굴은 서로 대하여 속죄소를 향하였더라

 

# 묵상 

브살렐이 조각목으로 궤를 만들었습니다. 

이 궤는 언약궤라고 부르기도 하고 증거궤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주신 십계명 두돌판을 간직해둔 함으로 법궤, 증거궤, 언약궤라고 불려졌습니다(민 10:33). 법궤는 성소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 생각되었기 때문에 모든 성물 중 제일 먼저 기록되었습니다.

 

이 궤를 만든 재료는 조각목입니다. 일명 싯딤나무라고 하며 아카시아과에 속하는 나무입니다. 이스라엘 지명 중 싯딤이라는 곳이 있는데 그곳에서 많이 자생하는 나무입니다. 이스라엘 광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나무로 그늘을 제공해 주고 성막의 기구들은 대부분 조각목을 사용해서 만들었습니다.

 

이 조각목은 광야의 척박한 지역에서 자라기 때문에 나무가 단단하여 성소의 기구를 만드는 재료로 사용하기에 좋았습니다. 

 

그런데 이 조각목은 성막을 짓기에 백향목처럼 훌륭한 재료는 아니지만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광야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조각목을 사용해서 성막을 짓도록 명령하셨습니다. 

 

그런데 이 조각목을 순금으로 안팎으로 싸서 사용할 것을 명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사막의 척박한 기후에 자란 어찌보면 좋은 목재는 아니지만 그래도 이 조각목을 선택해서 순금으로 싸서 하나님의 십계명을 간직할 궤를 만들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궤를 만드는 조각목을 볼때 볼품없는 나무지만 하나님께서 이 조각목을 선택하셔서 순금으로 싸고 궤를 만들어 십계명 두 돌판을 그 속에 간직할 수 있도록 함으로 이 조각목은 하나님의 지성소에 간직되는 정말 중요한 성소의 기구가 되었습니다. 

 

우리의 삶을 생각할때도 우리는 광야의 척박한 환경에서 자라는 조각목과 같은 인생입니다. 이런 인생이지만 예수님께서 나를 선택하시고 나로 하여금 예수 그리스도를 믿게 하시고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을 내 안에 간직하게 하시고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나의 죄를 씻어 주시고 싸매어 주심으로 나도 하나님의 성전에 소중하게 간직되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광야에 던져진 조각목이 하나님이 성전에 옮겨지는 소중한 존재가 된 것입니다.

 

궤 위에 순금으로 속죄소를 만들고 금으로 그룹(천사)둘을 속죄소 양쪽에 쳐서 만들고, 그룹들이 날개를 높이 펴서 그 날개로  속죄소를 덮었으며 그 얼굴은 서로 대하여 속죄소를 향하게 했습니다.

 

주님!

조각목 같은 나를 선택하시고 예수 그리스도로 덧입혀 주시고 하나님의 생명의 말씀을 마음 속에 간직할 수 있게 하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하나님의 자녀로 하나님의 성소에 거하는 삶을 살게 하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광야에 던져진 인생이 아니라 광야에서 하나님의 성소로 옮겨진 삶이 되게 하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도 나를 선택하시고 나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올려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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