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ible

야훼가 보시기에 악하므로

신앙공동체 안에 거하는 삶

창세기 38:1-11

1.그 후에 유다가 자기 형제들로부터 떠나 내려가서 아둘람 사람 히라와 가까이 하니라

2.유다가 거기서 가나안 사람 수아라 하는 자의 딸을 보고 그를 데리고 동침하니

3.그가 임신하여 아들을 낳으매 유다가 그의 이름을 엘이라 하니라

4.그가 다시 임신하여 아들을 낳고 그의 이름을 오난이라 하고

5.그가 또 다시 아들을 낳고 그의 이름을 셀라라 하니라 그가 셀라를 낳을 때에 유다는 거십에 있었더라

6.유다가 장자 엘을 위하여 아내를 데려오니 그의 이름은 다말이더라

7.유다의 장자 엘이 야훼가 보시기에 악하므로 야훼께서 그를 죽이신지라

8.유다가 오난에게 이르되 네 형수에게로 들어가서 남편의 아우 된 본분을 행하여 네 형을 위하여 씨가 있게 하라

9.오난이 그 씨가 자기 것이 되지 않을 줄 알므로 형수에게 들어갔을 때에 그의 형에게 씨를 주지 아니하려고 땅에 설정하매

10.그 일이 야훼가 보시기에 악하므로 야훼께서 그도 죽이시니

11.유다가 그의 며느리 다말에게 이르되 수절하고 네 아버지 집에 있어 내 아들 셀라가 장성하기를 기다리라 하니 셀라도 그 형들 같이 죽을까 염려함이라 다말이 가서 그의 아버지 집에 있으니라

 

샬롬^*^

오늘도 말씀을 통해 하나님께 더 가까이 나아가는 하루 보내시길 축복합니다.

 

저는 오늘 본문 말씀을 통해 “야훼가 보시기에 악하므로”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묵상해 보기 원합니다.

 

오늘 본문은 ‘그 후에’라는 단어로 시작됩니다.

 

창세기3 8:1

1 그 후에 유다가 자기 형제들로부터 떠나 내려가서 아둘람 사람 히라와 가까이 하니라

 

그 후란? 자신의 동생 요셉이 17세의 나이에 미디안 상인들에게 팔려간 후를 말하고 있습니다.

유다는 요셉이 미디안 상인들에 의해 애굽에 팔려 간 후에 자기 형제들로부터 떠나 아둘람 사람 히라와 가까이 지냈다고 합니다.

 

왜 유다는 자신의 형제들과 함께 살지 않고 아둘람 사람 히라를 가까이하며 지냈을까요?

 

유다는 자신의 형제들이 동생 요셉을 시기하여 죽이려고 할 때 그를 죽이지 못하게 하기 위해 미디안 상인들에게 팔자는 제안을 했었습니다(창 37:26-27).

 

유다의 제안을 좋게 생각한 그의 형제들은 요셉을 미디안 상인들에게 팔았습니다. 그리고 숫염소를 죽여 그 피를 요셉의 옷에 적셔 요셉이 악한 짐승에게 잡아 먹혔다고 자신들의 아버지 야곱을 속였습니다(창 37:32-33).

 

이런 일 후에 유다는 아마 마음에 자책감과 많은 내적 갈등을 겪었을 것입니다. 이로 말미암아 그는 자신의 형제들을 떠나 이방인들과 어울려 지냈습니다.

 

자책감과 내적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하나님께 나아가 기도하고 회개한 것이 아니라 이것을 잊기 위해 오히려 형제들을 떠났고 신앙의 공동체를 떠났습니다.

 

신앙의 공동체를 떠난 유다는 이방 여인인 가나안 사람 수아라 하는 자의 딸과 결혼을 했습니다(창 38:2).

그의 할아버지 이삭과 그의 아버지 야곱은 가나안 여인과 결혼하지 않기 위해 고향의 친척 중에 아내를 택하였습니다.

 

그러나 유다는 가나안 여인과 결혼을 했습니다. 유다의 비극적인 삶은 여기서부터 시작되고 있습니다.

 

우리가 누구를 만나고 누구와 교제를 하며 누구와 결혼을 하느냐 하는 것은 우리의 삶에 정말 중요한 부분입니다.

우리가 누구를 만나느냐에 따라 우리의 가치관이 형성되고 우리의 신앙이 형성되기 때문입니다.

 

유다는 이방인 히라와 교제했고, 가나안 여인과 결혼을 했습니다. 그리고 그가 낳은 첫째 아들 엘도 가나안 여인 다말과 결혼을 시켰습니다.

 

유다와 그의 자녀들의 삶의 교제 권은 다 이방인이었습니다.

그러므로 그들의 가치관 역시 이방인들과 다를 바 없었습니다.

 

유다의 장자 엘은 가나안 여인 다말과 결혼한 후 갑자기 생을 마감했습니다. 그런데 성경은 그가 죽은 이유를 이렇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창세기 38:7

7. 유다의 장자 엘이 야훼가 보시기에 악하므로 야훼께서 그를 죽이신지라.

 

유다의 장자 엘은 야훼가 보시기에 악하므로 야훼께서 그를 죽이셨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우리 하나님은 인애가 많으시고 더디 노하시는 분이신데 어떻게 유다의 장자 엘이 이렇게 젊은 나이에 갑작스러운 죽음을 맞이했을까요?

 

성경에 정확한 이유를 기록하지는 않았지만 그는 하나님이 보시기에 악하므로 죽임을 당했습니다.

이것을 통해 우리가 유추해 볼 수 있는 것은 유다는 자신의 자녀에게 야훼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가 하나님의 말씀의 교훈을 가르쳤고 그의 자녀 엘이 그 말씀을 따라 살았다면 야훼가 보시기에 악하여 죽임을 당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유다는 자신의 장자 엘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말미암아 그의 며느리 다말이 자녀가 없이 과부가 되었기 때문에 그 당시 이스라엘의 관습을 따라 다말이 후손을 얻을 수 있도록 자신의 차남 오난에게 형수에게 들어가 남편의 아우 된 본분을 행하여 네 형을 위하여 씨가 있게 하라고 했습니다(창 38:8).

 

이런 관습을 '계대 결혼' 또는 '수혼'이라고 불렀습니다.

이 제도의 목적은 자식 없이 불쌍히 죽은 형제의 가문을 일으켜 세우고 그의 가족과 이름을 기억하며 보존케 하려는데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오난은 자신의 형을 위해 다말에게 후손을 얻을 수 있도록 해야 하는 의무를 이행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오난은 계대 결혼을 통해 형수가 낳은 아들이 법적으로 자신의 자식이 아니라 형의 자식이 되는 것이 싫어서 그의 형에게 씨를 주지 않기 위해 땅에 설정을 했습니다(창 38:9).

 

이 일이 또한 하나님이 보시기에 악함으로 하나님께서 오난도 죽이셨습니다(창 38:10).

설상가상으로 유다는 갑자기 자신의 장자 엘과 차남 오난까지 잃게 되었습니다.

 

유다는 이런 일을 겪으면서 왜 자신에게 이런 일이 닥쳤는지 하나님의 관점에서 깊이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자신의 삶이 어디에서부터 잘 못 된 것인지 하나님은 왜 자신에게 이런 재앙을 허락하셨는지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단지 그의 셋째 아들 셀라도 다말에게 주었다가는 어떤 일이 닥칠지 모른다는 두려움에 그의 며느리 다말에게 자신의 아들 셀라는 아직 어리기 때문에 장성할 때까지 친정에 가서 수절하고 기다리라고 했습니다(창 38:11).

 

다말은 그의 시아버지로부터 막연하게 기다리라는 말과 함께 소박을 당한 것입니다.

오늘 우리는 이 본문을 통해 유다가 당한 이 재앙이 어디에서부터 왔는지를 깊이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첫 번째는 그가 신앙 공동체를 떠나 이방인과 함께 살아가면서 그의 믿음이 흔들렸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말씀을 준행하지 않는 삶을 살았습니다.

 

둘째는 자신의 자녀들에게 말씀을 가르쳐 지키게 하는 신앙 훈련을 시키지 못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가나안 여인과 결혼을 시켰습니다.

 

또한 신앙의 유산을 물려주지 못했기 때문에 자녀들의 삶이 야훼가 보시기에 악한 삶을 살았습니다.

그로 말미암아 자녀를 먼저 보내는 재앙이 임한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원인이 어디에서 무엇 때문에 왔는지 깊이 성찰하지 못하는 세 번째의 잘못을 저질렀습니다.

 

우리는 유다의 삶을 통해 우리 자신의 삶을 돌아보아야 합니다.

저와 여러분은 하나님의 자녀로서 신앙 공동체를 떠나지 않았습니까?

저와 여러분의 믿음은 흔들림이 없습니까?

신앙의 유산을 잘 물려받고 이 신앙의 유산을 잘 물러 주는 삶을 살고 있습니까?

 

자신의 삶에 고난과 역경이 찾아왔을 때 그 원인이 무엇인지 하나님의 관점에서 깊이 성찰하고 잘 못된 부분이 있다면 회개하고 돌이키는 삶을 살고 있습니까?

 

우리는 오늘 유다를 통해 흔들림 없는 믿음 위에 바로 서고 야훼 하나님이 보시기에 악한 삶을 살지 않아야겠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날마다 하나님을 더욱 가까이하고, 신앙 공동체 안에서 믿음의 교제를 하며, 신앙의 유산을 물러주는 삶을 사는 저와 여러분 모두가 될 수 있기를 축복합니다.

 

기도하겠습니다.

사랑과 은혜가 풍성하신 하나님!

유다의 삶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가까이하며 믿음의 공동체 안에서 신앙의 교제를 나누며, 신앙의 유산을 물러 주는 삶을 살아야겠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우리 인생 가운데 고난과 역경이 찾아왔을 때 하나님의 관점에서 무엇이 잘 못 됐는지 성찰함으로 회개하고 변화받는 삶을 살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기도 제목

오늘도 하나님의 말씀을 가까이하고 말씀을 실천하며 말씀을 가르쳐 지키게 하는 삶을 살 수 있도록

 

728x90
반응형

'Bible' 카테고리의 다른 글

죄의 고백과 회복으로의 초대  (0) 2021.08.24
하나님의 시간표  (0) 2021.08.24
벧엘로 올라가라  (0) 2021.08.24
전리품을 거부한 아브라함  (0) 2021.08.24
예물을 준비한 야곱  (0) 2021.08.23